잡담2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렸을 땐 길거리에 나앉는 사람들은 공부를 게을리하고 노력도 안 해서 도태되고 실패한 인생이라 배웠고,나 또한 그렇게 믿고 한국 사회가 강요하는 성공한 삶이라는 기준에 맞춰 차안대를 쓴 것 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다.12년 동안 받은 주입식 교육으로 높은 수능 점수를 만들어 명문대를 나오고, 부자인 친구를 많이 사귀고, 일류 대기업에 들어가서, 늦기전에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고, 부모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결혼식을 하고, 서울에 아파트 한 채는 있어야 한다는 그런 기준들 말이다.그런데 나이를 먹고 돌이켜 보니 어른들이 했던 이야기가 항상 옳지는 않았다. 인생은 노력보다는 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았다. 회사 생활을 해보니 실력보다는 사내정치, 불합리함을 얼마나 더 잘 견디는지, 어느 사람 밑에.. 2024. 9. 12. 첫 마음가짐을 되새기다 24년 1월 테블릿에 작성한 노트를 보니, 코드쉼터라는 블로그를 만들 때 목표로 했던 두 가지가 적혀 있었다,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1. 도움이 될만한 코딩 관련 지식들을 공유하면서,2. 생각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 1번에 대한 목표는 어느정도 잘 실천하고 있지만 2번에 대해선 소홀했던 것 같다. 둘은 완전히 다른 주제일 수 있어서 1번을 목표로 열공하기 위해 코드쉼터에 들어오신 분들이2번에도 관심을 가질 지 몰라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.시도하기 전에는 알지 못하니 그래도 도전은 해보려고 한다. 2024. 9. 12. 이전 1 다음